MG 제타건담 2.0 조립기 #2 간담천하(簡譚天下)

MG 제타건담 2.0 오픈케이스
MG 제타건담 2.0 조립기 #1

오늘도 여전히 순조롭게 공정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한 2시간, 오늘 3시간 정도 달라붙은 결과 양팔이 추가됐습니다 -_-

팔 부분은 중간 프레임을 둘러싸고 색분할이 잘 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슬라이드 부품 및 교묘한 부품 분할로 팔 부분의 접합선은 참 교묘하게 가려져 있습니다.
어깨 장갑도 버니어 부분이 모두 색분할이 되어 있습니다만 일단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습니다.
일부 스티커 부분이 있습니다만, 보통 그 부분 아래에는 구동부분이 있어서, 무리해서 색분할을 해도 효과가 그다지 없고
오히려 내구성을 손상을 줄 우려가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이라 납득할만 합니다. 스티커도 착 달라붙고 색상도 어울립니다.

팔 부분을 작업하면서 가장 심각하게 오랜 시간을 잡아먹은 것이 바로 게이트자국의 처리입니다. -_-
본래 팔 부분의 바탕이 되는 파란색 부품과, 관절부의 바탕이 되는 회색은 하얀색의 자국이 매우 선명하게 보입니다.
(사실 붉은색도 마찬가지) 그래서, 어지간하면 그 게이트자국이 안쪽으로 숨도록 부품의 배치를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제타건담의 팔 부분은 유난히 게이트자국이 바깥으로 노출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굉장히 신경쓰이는 부분입니다.
회색부분은 하다하다 안돼서 결국 그 위에다 건담마커 그레이로 칠해주는 방법까지 동원했습니다 -_-

팔 안쪽에는 제타건담의 트레이드 마크 무기 중의 하나인 그레네이드 런처 기믹이 있습니다.
과거 구판에서는 뚜껑만 열리고 안의 탄환이 보이는 정도였지만, 이번 MG는 탄창을 이용한 연동기믹이 있어서 더 실감납니다.
연동기믹은 완성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타건담의 손가락은 엄지와 검지가 분리되고 나머지 손가락이 붙어있는 것이 기본형입니다. (좌측)
그러나, 조립 성향에 따라서는 세 손가락의 연결부위를 끊어내서 개별동작을 하게 만드는 것이 가능합니다. (우측)
끊어낸 부분은 흰색으로 굉장히 심하게 떠서, 아쉬운 대로 건담마커로 칠해서 가려줬습니다.
지금은 색이 튀어도 완전히 마르면 거의 티가 안납니다.

그런데 조립중에 느낀 것이지만, 세 손가락을 분리할 경우 손가락의 결합 정도가 상대적으로 좀 약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제타의 악력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라고 들었는데, 비록 손바닥의 고정핀으로 무장을 고정한다고는 해도 손가락이 어느 정도
지탱을 못하면 역시나 악력 문제가 생긴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인 처리는, 액션의 보조동작을 하고 상대적으로 무장을 잡을 일이 없는 왼손만 분할하고,
오른손은 손가락을 붙인 채로 조립했습니다. 이 선택이 옳은 것인지는 실제 무장을 잡아보면 알겠죠.

어깨를 만들고 나서 팔을 몸체에 결합한 모습입니다.
팔이 없을때는 몸통 아래의 볼조인트 때문에 세워둘 수가 없었는데, 팔이 생기니 이제 세워둘 수가 있게 됐군요.
더군다나,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손목이 180도 꺾이는 기믹(반대로도 꺾임)이 있어서 꽤 안정감있게 팔을 짚고 서 있습니다.
일단 조립하면서 팔 부분의 먹선은 거의 다 넣어줬습니다. 몸통만 빠져 있으니 좀 이상하긴 합니다 ^^

내일 저녁은 일찍 퇴근하면 하반신까지 붙여서 제타를 대지에 세울수(풉) 있게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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