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기어솔리드4 오픈케이스 & 메탈기어사가 총집결

지난 달에 천신만고끝에(...) 구매했던 메탈기어솔리드 시리즈의 완결편, 메탈기어솔리드4.
다른 분들은 벌써 몇 회차를 뛰고 계신 이 와중에 와서야 오픈케이스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_-
지름군단 하계공세의 핵심 세력 중 하나였던 관계로 (비중으로 보나 가격으로 보나 -_-) 신경써서 포스팅을 하려고 했던것이,
업무에 쫓기고 체력저하에 몰리고 여러 요인으로 인해서; 차일피일 미뤄지다가 이제서야 올리게 된 것입니다 ㄱ-

우리의 영원한 뱀병장, 솔리드(올드) 스네이크. 드디어 강림.

사실 영문판을 구할 기회는 적지 않게 있었습니다만, 제가 좋아하는 일본 성우들이 대거 참여하는 작품인데다가,
결정적으로 영문은 듣고 봐도 잘 모르지만 일본어는 듣고 보면 대부분 알아듣는다는 매우 단순한 이유 때문에(...)
나오기만 하면 시장에 씨가 말랐었던 일본어판을 굳이 구하려고 애썼었습니다 -_-

패키지를 뜯기 직전. 메탈기어 온라인에 대한 경고문구가 있어서 사진 한 장.

이 게임은 지금까지 나온 모든 메탈기어 시리즈의 스토리를 모두 마무리하는 위치에 있는 작품인 동시에,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의 게임 감각을 FPS를 하는 듯한 기분으로 즐길 수 있는 메탈기어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포장을 뜯기에 앞서, 앞에서 언급했듯이 지금까지의 메탈기어 시리즈 스토리의 완결에 해당하는 작품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지금까지 나온 모든 메탈기어 시리즈를 시대순으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우 최근 발매되었으나 시리즈의 시간 순서상 가장 앞에 해당하는 이야기.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2005) (사진은 확장판인 서브시스턴스(2006))

모든 이야기는 전설의 병사로 불리우는 빅 보스의 이야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차 대전 후 냉전의 시대. 음모와 배반의 시대 속에서 그는 명예를 얻었으나 소중한 것을 잃게 됩니다.

외전같은 존재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스토리의 중요한 연결고리,
메탈기어솔리드 포터블 옵스(2007)

얼마 후, 빅 보스는 그 지위를 버리고 은퇴했지만, 지난 사건의 망령은 그를 기어이 전장으로 복귀하게 만들었고,
그는 떠나간 자의 유지를 잇는 부대 - 폭스하운드(FOXHOUND)를 결성하게 됩니다.

솔리드 스네이크의 첫 번째 이야기, 메탈기어(1987).

세월은 흘러, 폭스하운드의 신참 대원 솔리드 스네이크는 일견 단순해 보이는 동료의 구출을 위한 첫 번째 임무를 받았으나,
그로 인해 이후 "아우터 헤븐 봉기"라 불리우는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리메이크된 덕에 한글화로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MSX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는 그리운(?) 그래픽의 게임 장면.


그리고 두 번째 싸움, 메탈기어2 ~ 솔리드 스네이크(1990).

사투 끝에 거대한 음모를 막아낸 솔리드 스네이크였으나, 그의 싸움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고,
과거의 상관과 동료들은 다시금 최강의 적으로 탈바꿈하여 그의 앞을 막아서게 됩니다.
일명 "잔지바랜드 동란"이라 불리는 사건... 그리고 그 곳에서 솔리드 스네이크는 빅 보스를 쓰러뜨립니다.

당시에는 유명 배우들과 흡사한 초상화를 사용했지만,
리메이크와 동시에 현재 우리가 잘 아는 인물 그래픽으로 바뀌었습니다.

당시로서는 전작을 뛰어넘는 그래픽이었지만, 역시 세월의 흐름은...


사실상 시리즈화를 일구어낸 시리즈 최고의 작품.
메탈기어 솔리드 (1998)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염증을 느낀 솔리드 스네이크는 은둔하게 되지만,
폭스하운드의 잔존 세력과 그의 형제같은 존재인 리퀴드 스네이크의 일명 "섀도우 모셰스 봉기"으로 인해,
그는 다시금 원치 않는 싸움에 휘말려들게 됩니다. 마치 역사가 반복되듯이...

최초의 한글화로 메탈기어 시리즈를 국내에 널리 알린 일등공신.
메탈기어 솔리드2 ~ 선즈 오브 리버티 (2002)

셰도우 모셰스 사건 이후, 스네이크는 비밀리에 확산되는 메탈기어에 대한 고독한 싸움을 계속하고 있었고,
그 와중에 말려든 사건으로 인해, 지금까지의 일련의 사건의 배후가 표면으로 떠오르게 된 "빅 쉘 사건"이 터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사건의 종막.
메탈기어솔리드4 ~ 건즈 오브 패트리어트 (2008)

빅 쉘 사건 이후, 스네이크는 몸의 특성 때문에 급속도로 노화를 겪게 되고 삶이 얼마 남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이 노병은, 모든 것을 마무리짓기 위해 최후의 전장으로 뛰어들게 됩니다.

방대한 게임의 분량으로 인해 챕터별로 진행되는 인스톨의 와중. 맛있게 담배를 태우시는 뱀병장.

게임 시작화면과 함께 흘러나오는 스네이크의 테마 "Old Snake"를 들으면서,
이 노병의 지난 세월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모두 가슴 한 구석이 아려올 것입니다.


지금까지 시리즈들을 어쨌든 모두 소장하게 되었는데, 사정상 오리지널의 패키지 형태로 소장하지 못 한 몇 가지가 있습니다.

메탈기어1과 메탈기어2의 리메이크가 수록된 MGS3 서브시스턴스 Disc2.

시리즈 최초의 작품들인 메탈기어1과 메탈기어2~솔리드스네이크는 원래 MSX 타이틀입니다만, 오래 된 하드웨어죠.
MGS3의 확장판 서브시스턴스가 나오면서 이 오랜 작품들을 리메이크해서 발매한 덕택에 이 작품들을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일본 PSN에서 구매한 메탈기어솔리드1

PS1 타이틀인 메탈기어솔리드1은, 당시 국내에는 정품 소프트를 들여와서 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어서 저도 당시에는
복제판 게임으로 즐겼었습니다만(영문판/일판), 끝내 정품 타이틀을 구하지 못한채로 지금까지 왔었습니다.
그러다가 일본에서 MGS4의 발매와 비슷한 시기에 PSN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을 알게 되어,
일본 구매대행을 통해서 PSN캐시카드를 구매. 결국 이 물건을 정품 형태로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스토리도 외전, 게임 스타일도 외전인 독특한 작품.
메탈기어 애시드2 (2006)

본편 스토리와는 관련이 없지만, 카드 전략게임이라는 독특한 스타일의 게임인 메탈기어 애시드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입니다.
PSP라는 환경에서 다소 제약된 형태로 보이는 작품이지만, 나름대로의 재미 요소가 많았던 작품입니다.
소장한 타이틀을 나열하는 김에 슬쩍...

패키지 형태로 구매한 메탈기어 사가의 타이틀들의 떼샷입니다.
메탈기어솔리드 패키지까지 있었으면 보기 좋은 하나의 흐름이 될 뻔 했는데 아쉽습니다.


이렇게 대규모 포스팅을 한 김에, 아예 독립된 카테고리로 메탈기어에 관한 얘기를 좀 써볼까 합니다.
일단 현재는 MGS4 클리어에 집중하고, 그것이 끝나면 한 번 시간 순서대로 (오래 걸리겠지만) 처음부터 주욱 플레이해볼 생각입니다.
그러면서 본편에 관련된 이런 저런 얘기도 기술해 볼 예정입니다.
기약없는 이야기이지만 끝까지 무사히 포스팅을 마칠 수 있기를...

by 마징곰 | 2008/07/05 01:12 | 메탈기어사가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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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淸風梅花松 at 2008/07/05 16:42
못 구했다고 울분과 분노를 참지 못해 히스테리(?) 증세까지 보이더니 기어코 입수하셨구만. '뱀병장' 득템 축하(...)
그리 힘들게 구했으니 자손만대에 길이 전하도록 가보로 물리시게나. ㅡ,.ㅡ
Commented by 마징곰 at 2008/07/05 19:50
아니 뭐 가보까지는 좀 그렇고 (웃음) 하여간 반영구 보관 타이틀 시리즈가 될것은 맞겠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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